근로복지공단의료지부

 동해산재병원장은 용퇴함이 마땅하다

- 병원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대응부실로 여성조합원 정신적 모멸감 자극 -

- 피해자 신상을 공개하여, 치유될 수 없는 상처와 수치심 안겨 -

-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관리자는 책임져야 할 것 -


    동해산재병원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에 따른 병원장의 올바르지 못한 처신으로 인해 발생한 2차 피해의 책임과 안정된 근로환경을 위해, 우리 지부는 병원장의 퇴진과 관리자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한다.


동해산재병원 간호사 성희롱 발생과 2차 피해..

     지난해 11월경 동해산재병원 내과과장이 간호사를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동해병원지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있었으며, 조사결과를 병원장이 성희롱의 당사자인 내과과장에게 전달하였다. 내과과장이 피해 간호사들에게 개별적으로 면담하면서 피해 조합원들에 대해 또다시 모멸감을 안겨주어 정신적인 피해와 수치심을 가중시켰다. 그 과정에서 성희롱 당사자인 내과과장은 자진 사퇴하였으나, 직장내 성희롱을 예방해야 할 책임자인 병원장이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판단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안정되게 보호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후속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할 책무를 망각한 채, 피해자에게 또 다시 심각한 정신적 수모를 겪게 하고도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다.

    우리공단 성희롱 예방지침을 보면,제4조(기관장의책무) 성희롱 예방교육의 실시, 성희롱 고충전담창구의 설치․운영, 성희롱 고충처리절차의 마련 등 성희롱 방지를 위한 제반 조치를 강구, 제6조(고충상담창구)① 성희롱 예방을 위한 업무의 처리와 소속 직원의 성희롱 관련 고충에 대한 상담․처리를 위한 고충상담창구를 둔다.③고충전담 창구의 업무처리를 위하여 성희롱 고충 상담원 지정 제9조(피해자 등 보호 및 비밀유지) ①성희롱 피해를 주장하는 자 및 조사 등에 협력하는 자에 대하여 고충의 상담 및 협력 등을 이유로 불이익한 조치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②고충상담원 등 성희롱 고충과 관계된 사안을 직무상 알게 된 자는 사안의 조사 및 처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동 사안 관계자의 신원은 물론 그 내용 등에 대하여 이를 누설하여서는 아니된다.” 

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성희롱 예방지침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성희롱예방의 최고책임자인 병원장은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성희롱 당사자에게 피해 조합원들의 자필내용을 전달하고, 성희롱 상담원 부재로 성희롱업무처리를 방치하여 피해여성조합원들에게 고충을 가중시키게 만든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병원장은 진폐환자를 모욕하는 막말을 서슴치 않는 등 한 기관의 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

 

병원장 퇴진투쟁 전개.. 노사관계 악화 자행하는 관리자도 책임

     병원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곳이기에 그 어떤 사업장보다 사람을 존중하고 윤리의식과 도덕성이 필요함에도 여성이 다수인 병원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것도 경악스러운데 병원장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판단하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는 모습과 병원 운영에 대한 의료인으로서 자질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동해병원지회는 병원장 퇴진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퇴진투쟁 전개 이후 병원장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변명만을 일삼으며 자리보존에 급급하여 기관장으로서의 품위마저 저버리고 있다. 병원장 퇴진투쟁이 전개되면서 병원 사측 관리자는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동해병원지회장을 파면조치 하겠다고 협박하면서 근태관리에 주력하는 등 사태의 진정과 해결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노사관계에 대립각을 만들어 가는 등 이번 동해병원지회 투쟁을 감정적 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끝까지, 병원장 퇴진투쟁 전개할 것이다.

     직장내 성희롱 피해여성 노동자를 보호하고, 2차 피해를 차단시켜야 할 기관장에 의한 피해가 다시 발생했다면, 당연히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동해산재병원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의료시스템을 위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지는 자세가 현명할 것이다.

   

  우리 지부는 동해산재병원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한 그 어떤 고통도 감내할 것임을 밝힌다.

 또한, 투쟁의 전면에 있는 동해병원지회의 정당한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병원장으로서 책무를 망각한 병원장의 퇴진투쟁에 전체 지부 조합원들과 힘 모아 전면에서 투쟁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공단 본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밝히며, 동해산재병원장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

    

성희롱 피해 가중시키고, 노사관계 파국으로 내몰고 있는

동해산재병원장은 즉각 책임지고 사퇴하라.



2012. 2. 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근로복지공단 의료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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