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더 나은 일터를 위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앞장서고, 함께하고, 쟁취하는 힘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의료지부 위원장김영자

동지들 반갑습니다

12대 위원장 김영자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1987년 9월 14일 간호사 47명의 선배님들의 첫걸음으로 시작된 우리 노동조합은 그동안 한걸음, 한걸음 발전해 나가며 12개 지부의
3300여명의 조합원이 하나가 되어 강하고 힘있는 노동조합이 되었습니다. 역대 위원장님을 비롯한 대의원 동지 및 현장에 계신
조합원 동지들의 열정과 헌신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자랑스러운 의료노동조합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의료현장에서 우리는 산재환자 중심의 보험자 병원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묵묵히 헌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인정보다 지난해 “산재카르텔”로 의심받는 언론보도를 통하여 강도 높은 감사를 받으며 우리는 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탈탈 털었지만 “산재카르텔은 없었다”라는 현실에서도 산재보험자 병원으로 환자 중심의 공공의료 실천보다 수익실적에 대한 압박,
적자경영 수지개선에 대한 요구가 심해져 올 것이며, 우리를 서로 더 심한 경쟁 속에 밀어 넣을 것이 뻔한 현실 앞에
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산재보험자 병원으로써의 정체성을 더욱 확립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우리 앞에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첫째, 산재보험자 병원으로 공공성을 강화시키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늘 실적, 수익을 통한 경영수지 개선 압박을 받아 왔고 산재 보험자 병원으로써 정체성에 대한 혼란감 속에 있습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산업재해자의 재활, 사회복귀 및 직업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의료기관으로서
산재기금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성을 강화하여 산재환자들에게 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둘째, 노동조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겠습니다.
타 공공기관에 비해 낮은 임금과 과중한 업무량, 열약한 근무환경으로 우리의 자존감은 날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동현장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조합원의 임금과 복지 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공정한 기회로, 차별 없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세대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없는 공정한 기회로 함께 웃을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요합니다.
불평등한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의 벽을 허물어 노동조합의 보편적인 복지를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 여러분!

눈치 보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당당하게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심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더디 가더라도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과 실천으로 신뢰받는 12대 집행부가 되도록 함께 공약실천을 하나하나 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의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